현대선물은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은행권 참가자들의 롱포지션 재구축을 예상했다.
이는 밤사이 뉴욕증시가 전일의 되돌림을 약속한듯 미 국채 수익률 및 유가상승 우려 등 불안 심리 강화로 조정을 보인 가운데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
김명실 현대선물 연구원은 "금일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급락에 대한 반작용이 예상되는 가운데 은행권이 재차 롱포지션 구축에 나설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원ㆍ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및 미 증시에 대한 코스피지수의 연동으로 상승 압력을 받을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또 "현재 달러 인덱스는 80.32포인트를 기록, 전일 대비 0.48포인트 상승하며 달러화 강세 심리 우세를반영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최근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는 유가가 국내 수출기업의 실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오는 2분기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 연장심리 및 외인 순매수 강세가 우세한 모습이 지속되는 상황이라 금일 국내증시가 어떤 모습을 연출할 것인지 주목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