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1일 LG화학에 대해 전기자동차 배터리 사업 투자로 화학 경기의 다운사이클을 헷지할 수 있는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원으로 평가하던 전기자동차용 중대형전지 사업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됐다"며 "이번투자는 불투명한 세계 석유화학 경기의 다운사이클 리스크를 헷지할 수 있는 동력원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또한 플러그인 전기자동차(PHEV)에 공급하는 하이브리드 전지의 안정적인 수요처(GM)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향후 2013년까지 하이브리드 중대형 전지사업에 총 1조원을 투자(오창)해 2012년 5000억원, 2015년 2조원 규모의 매출액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가전하향 정책 영향을 받은 ABS와 합성고무가 포함된 석유화학부문 개선에 2분기 영업이익은 약 4500억원 수준으로 기대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던 전분기(4165억원) 수준을 상회할 것"이라며 "2분기 실적개선에 따른 양호한 수익성 유지와 전기자동차용 하이브리드전지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성장성이 동시에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