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가 쓰레기 무단투기를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자 관련 민원이 대폭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무단투기 감시 대상은 거리와 골목 등에 담배꽁초, 비닐봉지 등을 버리거나 생활 쓰레기가 담긴 일반 봉투, 음식물과 혼합 배출한 종량제봉투 등 분리수거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다.
구는 13개 동 주민센터와 협력해 지역별 상황에 맞는 무단투기 예방 및 홍보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동별 자원봉사자들과 클린데이를 개최해 내 집 앞 청소를 하고 있으며 무단투기 취약지역에 폐쇄회로(CC)TV 378대와 로고젝터 39대를 설치했다.
또 무단투기 감시와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홍보전광판 3대 설치하고 2인 1조로 구성된 단속반 3개 조를 가동해 현장 발생 민원도 빠르게 처리하고 있다.
구는 이 같은 체계 아래 지난해 총 2749건의 무단투기를 단속했다. 특히 취약지역 60곳에 무단투기 감시카메라 68대 등을 설치해 무단투기 및 현장 민원이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동별 취약지역과 민원 다발지역에 CCTV 30대씩 각각 확대 설치해 쾌적하고 품격 있는 도시 만들기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쓰레기 무단투기는 내 주변 환경과 이웃의 관계를 해치고 지역 이미지와 주거환경 수준을 떨어뜨리는 나쁜 습관“이라며 ”앞으로도 내 삶에 힘이 되는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