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승부차기서 포르투 꺾고14년 만에 챔스 8강 진출

입력 2024-03-1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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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날이 포르투(포르투갈)를 제압하고 14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했다.

아스날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UCL 16강 2차전에서 포르투를 1-0으로 꺾으며 1, 2차전 합계 점수 1-1을 만들었다. 이후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아스날은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레안드로 트로사르-카이 하베르츠-부카요 사카, 데클란 라이스-조르지뉴-마르틴 외데고르, 야쿠프 키비오르-가브리엘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벤 화이트, 다비드 라야가 선발 출전했다.

포르투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이바니우송, 갈레누-페페-프란시스쿠 콘세이상, 알란 바렐라-니코 곤살레스, 웬데우-오타비우-페페-주앙 마리우, 디오구 코스타가 선발 명단을 꾸렸다.

골이 필요한 아스날이 초반부터 몰아쳤다. 전반 4분 벤 화이트의 헤더는 윗그물에 걸렸고, 전반 13분 부카요 사카의 돌파 후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나온 마르틴 외데고르의 슈팅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포르투가 반격했다. 전반 16분 아스날의 윌리엄 살리바가 머리로 공을 멀리 걷어내지 못했다. 이를 따낸 이바니우송이 과감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아스날이 위기를 넘겼다. 전반 22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이바니우송이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으나 라야가 안정적으로 쳐내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아스날은 전반 41분 마르틴 외데고르와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합작골로 앞서나갔다.

외데고르가 현란한 발기술에 이어 환상적인 킬 패스로 수비 4명을 뚫고 왼쪽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한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공을 전달했고,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쪽 골대 하단 구석에 찔러넣었다.

경기는 팽팽한 공방전 끝에 1-0으로 종료됐고 양팀은 1, 2차전 합계 1-1을 기록, 승부차기로 승부를 가렸다.

아스날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 양 팀의 첫 번째 키커인 외데고르와 페페가 나란히 성공했다.

이어 아스널의 두 번째 키커 하베르츠가 깔끔하게 슛을 성공한 반면, 포르투의 웬데우 나시멘투 보르지스의 슈팅은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양 팀의 세 번째 키커였던 사카와 마르코 그루이치가 나란히 성공한 가운데, 아스널의 데클런 라이스까지 골망을 흔들며 희비가 갈렸다.

마침내 골키퍼 다비드 라야가 포르투의 네 번째 키커였던 갈레누의 슈팅을 막아내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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