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이 논란’ 속 AOMG 수장 사임…“해당 사건과 관계 없다”

입력 2024-03-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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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미노이 인스타그램 라이브 캡처)
▲(출처=미노이 인스타그램 라이브 캡처)
AOMG 수장 DJ 펌킨(김수혁)이 대표이사에서 사임했다.

13일 AOMG는 “김수혁 대표의 대표직 사임은 지난 2024년 1월 초 최종 결정된 일로, 지난 1월 9일 사임서를 제출했고, 3월 25일 자로 임기를 종료하기로 예정되어 있다”며 “이에 후임 대표이사로 유덕곤 대표가 2월 23일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미노이 관련 사안은 1월 29일부터 발생한 일로 이와 대표직 사임은 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리며, 해당 사안으로 인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님을 전달드린다’고 덧붙였다.

DJ 펌킨은 힙합 프로듀서로, 사이먼 도미닉이 AOMG 공동 대표이사에서 사임한 뒤 2018년부터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앞서 스포티비뉴스는 DJ펌킨이 6년여간 AOMG 수장으로 회사를 이끌었지만 최근 미노이 사태 이후 “책임지겠다”며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DJ 펌킨은 미노이와 관련된 여러 논란으로 회사의 이름이 세간에 오르내린 것에 대해 책임감과 미안함을 주위에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AOMG는 최근 미노이의 광고 노쇼 사건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AOMG는 “당사와 미노이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이라며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미노이는 자신은 계약에 대해 제대로 설명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소속사의 컨펌 하에 광고에 불참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미노이는 자신의 광고 ‘노쇼’ 사태와 관련해 AOMG 측의 가짜 도장을 주장하며 논란을 야기했다.

다만 미노이가 주장한 ‘가짜 도장’은 이미 몇 차례 계약에 사용된 전자 서명으로 드러났다.

해당 사태로 인해 AOMG와 미노이의 전속계약 파기설도 불거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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