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베트남 첫 진출 사업 '반퐁 발전소' 준공…25년간 운영·정비 수행

입력 2024-03-1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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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반퐁 발전소 전경 (사진제공=한국중부발전)
▲베트남 반퐁 발전소 전경 (사진제공=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의 베트남 첫 진출 사업인 '반퐁 발전소'가 무사히 공사를 마치고, 운영에 들어간다.

중부발전은 13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김동준 미래사업단장을 비롯해 사업주인 일본 스미토모 상사, 베트남 중앙정부 차관, 칸호아성 지방 당 위원회 비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퐁 발전소' 종합 준공식을 열었다.

반퐁 발전소는 베트남 중부 칸호아성 반퐁 경제 자유구역 내에 있는 설비 규모 1320MW(메가와트) 발전소로 660MW 2개 호기로 구성됐으며, 베트남 정부가 보증하고 베트남 전력공사(EVN)와 장기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한 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의 사업이다.

중부발전은 2019년 10월 현지 운전 및 유지보수(O&M) 법인 KVPS(KOMIPO Van Phong Power Service LCC)를 설립했으며, 앞으로 25년간 발전소 운영과 정비 역무를 수행, 수익을 창출할 예정이다.

▲김동준 한국중부발전 미래사업단장(왼쪽 네 번째)이 13일(현지시간) 베트남 칸호아성 반퐁 자유구역에서 열린 '반퐁 발전소' 준공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중부발전)
▲김동준 한국중부발전 미래사업단장(왼쪽 네 번째)이 13일(현지시간) 베트남 칸호아성 반퐁 자유구역에서 열린 '반퐁 발전소' 준공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중부발전)

반퐁 O&M사업은 중부발전 최초의 베트남 진출 사업으로서 중부발전의 동남아 거점 국가인 인도네시아에 이어 아시아 권역 확장에 성공한 사업으로 의미가 크다.

중부발전은 현재 14명의 인력을 파견해 우수한 발전소 운영과 정비 기술을 알리고 있으며, 점진적 보직 현지화를 통해 베트남 현지 인력의 발전기술 역량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사업주인 일본 스미토모 상사는 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탄중자티 사업의 파트너사로서 선행사업을 통해 검증된 중부발전의 O&M 능력과 해외사업 경쟁력을 높게 평가해 이번 사업에 우선협상 자격을 부여했으며, 중부발전은 입찰 없이 수의계약으로 사업을 수주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중부발전의 해외사업 역량과 투철한 사명감, 책임 의식으로 베트남 첫 번째 진출사업인 반퐁 발전소의 준공을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현재 운영·개발 중인 해외사업 또한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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