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선물지수가 전일 미국 증시의 하락 영향으로 갭 하락 시작한 선물 지수는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에도 불구하고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선물은 오전 9시34분 현재 전일보다 0.65포인트 상승한 181.8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수급 상으론 외인의 매도와 프로그램 매도가 출회되며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로선 외인들의 현물 매수 지속이 가장 큰 원인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네 마녀가 날 뛴다는 쿼더러플위칭데이인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지수의 방향성을 확신할 순 없는 상황이다.
한화증권 이호상 연구원은 “금일 만기 상황도 외국인 선물 매매에 주목 해야 하는 상황이다.”며 “만일 외국인의 대량 선물 매도가 재차 나타난다면 부정적으로 어제 들어온 물량 이상의 매물이 금일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반면, 외국인의 대량 선물 매수가 유입된다면 긍정적으로 이럴 경우 스프레드 가격 하락은 어렵게 되고, 종가에 현물 매수가 유입되면서 어제 이상의 프로그램 매수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 현재까지 장 초반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매도를 보이고 있어 다소 부정적이나 전일까지 외국인은 대략 4만1000계약 가운데 대략 3만8000계약 정도를 스프레드 매도로 9월물로 이미 바꾼 상태로 남은 물량은 3000~4000 계약 수준으로 많지 않아 보는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금일은 외국인 선물 매매에 따라 베이시스가 회복하는지의 여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은 1940계약 순매도를 보이고 있고, 개인은 380계약, 기관은 1579계약 각각 순매수 중이다.
미결제약정은 전일보다 1669계약 감소해 8만8691계약, 거래량은 5만6081계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