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온, 영업이익 163.8억원, 전년比 36% 급증↑

입력 2024-03-1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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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10억 원, 전년比 16% 올라
근태·인력관리 제공 ‘시프티’ 솔루션 매출 견인

(사진제공=비즈니스온)
(사진제공=비즈니스온)

업무용 SaaS를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이 지난해 매출 510억 9000만 원, 영업이익 163억 8000만 원을 기록했다.

비즈니스온은 13일 2023년 실적을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36% 증가했다.

최근 비즈니스온은 매년 영업이익이 오르며, 매년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호실적의 배경에는 인사 부문을 중심으로 한 매출과 영업이익의 빠른 성장과, SaaS 사업의 주요 장점인 반복 매출(Recurring Revenue) 및 비중의 지속적인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사측은 최근에 일회성 구축사업을 더 줄이고, 솔루션 사업을 더 확대하는 방식으로 사업모델을 개선하면서 만든 고성장이라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인사 부문은 근태·인력관리를 제공하는 ‘시프티’ 솔루션이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선택을 많이 받았다. 작년에 첫 해외시장에 진출한 대만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시프티는 산업과 규모에 상관없이 다양하고 복잡한 근무 환경에 대한 맞춤 적용이 가능한 유일한 인력관리 솔루션이다. 최근 기업들의 근무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향후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연말정산 솔루션 역시 성장 폭을 늘려가고 있다.

데이터 부문의 경우 그간 제공해온 시각화 솔루션의 기업 내 활용도가 꾸준히 증가하며, 서비스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경우, 초기에 팀이나 사업부 단위 사용을 거쳐 그룹 계열사로 확대 도입하는 케이스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비교적 최근에 국내에 도입된 솔루션인 ‘가상화’ 솔루션도 최근 은행권을 비롯한 빅테크, 대기업 등으로부터 해당 솔루션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어, 향후 실적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 소폭 하락했는데, 이는 사업 운영과는 무관한 파생상품 평가 손실로 인한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자회사인 넛지파트너스가 피인수 이후에 실적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넛지파트너스의 잔여 지분과 연계되어 있던 풋옵션의 가치가 크게 증가하여, 파생상품의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비즈니스온 관계자는 “비즈니스온의 주요 SaaS 서비스들은 기업 간 거래와 경영 관리에 필수로 발생하는 업무 서비스로 구성되어 도입 이후 고객의 이탈이 거의 없고, 다른 산업에 비해 계절적 특성이나 경기침체와 같은 시장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서 “올해도 솔루션 고도화에 기반한 독보적인 기술력의 SaaS 제공을 통해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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