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아인트호벤 2-0 제압…3시즌 만에 UCL 8강 복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선수들이 14일 5시(한국시간) 독일 베스트팔렌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UCL 16강 아인트호벤과 2차전을 2-0으로 승리한 뒤 8강 진출을 자축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꿀벌 군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PSV 에인트호번을 잡고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올랐다. 3시즌 만에 UCL 8강 무대에 복귀한 도르트문트는 ‘빅 이어’ 도전을 이어갔다.

도르트문트는 14일 5시(한국시간) 독일 베스트팔렌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UCL 16강 아인트호벤과 2차전을 2-0으로 승리했다. 1차전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도르트문트는 합계 스코어 3-1로 8강에 진출했다.

도르트문트는 4-2-3-1 포메이션으로 출발했다. 골키퍼에 그레고르 코벨, 백4에 이안 마트센, 마츠 훔멜스, 엠레 잔, 니클라스 쥘레가 호흡을 맞췄다. 중원에는 마르셀 자비처, 살리 외즈칸, 2선에는 제이든 산초, 율리안 브란트, 도니얼 말런이 출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골문을 노렸다.

PSV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왈테르 베니테즈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세르지뇨 데스트, 올리비에 보스카글리, 예르디 스하우텐, 요르단 테제가 백4를 구성했다. 중원에는 마우루 주니오르, 조이 페이르만, 휘스 틸이 경기장을 밟았다. 최전방 스리톱은 말릭 틸만, 루크 더 용, 요한 바카요코가 나섰다.

도르트문트가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페널티 박스 혼전 속 브란트가 산초에게 패스를 내줬다. 산초가 낮게 깔린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문 왼쪽을 가르면서 1-0을 만들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미드필더 제이든 산초가 14일 5시(한국시간) 독일 베스트팔렌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UCL 16강 아인트호벤과 2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전반 11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말런이 페이르만과 충돌했다. 말런이 쓰러졌지만,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하지 않았다.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PSV가 후반전에 역습을 개시했다. 후반 7분 로사노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왼쪽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도르트문트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31분 퓔크루크가 문전으로 올라온 프리킥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추가시간 5분 도르트문트의 추가골이 나왔다. 퓔크루크가 머릴 떨궈준 공을 로이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렇게 경기는 도르트문트의 2-0 완승으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