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NDP 인간개발지수 19위…1위는 스위스

입력 2024-03-1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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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홍콩 다음으로 높아
선진국과 빈곤국 격차 커져

▲5일 서울 마포구 아현초등학교에서 열린 늘봄학교 돌봄교실에서 학생들이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5일 서울 마포구 아현초등학교에서 열린 늘봄학교 돌봄교실에서 학생들이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유엔개발계획(UNDP)이 발표하는 인간개발지수(HDI)에서 한국이 세계 19위를 기록했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2022~2023년 판 HDI에서 1위는 스위스가 차지했고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가 2, 3위를 기록했다.

아시아에서는 홍콩이 4위로 가장 높았고 한국이 19위로 그다음이었다. 일본은 24위, 중국은 75였다.

미국은 20위로 집계됐다.

UNDP란 각국의 실질 국민소득과 교육 수준, 문맹률, 평균 수명 등 인간의 삶과 관련된 지표를 종합해 만든 지수다.

선진국과 빈곤국의 격차는 이번 조사에서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속한 38개국은 지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모두 웃돌았지만, 유엔이 규정하고 있는 후발개발도상국(LDC) 46개국 중 18개국은 밑돈 것으로 집계됐다.

UNDP는 보고서에서 “20년간 풍족한 나라와 가난한 나라의 격차는 줄었지만, 이번 보고서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뒤집혔음을 보여줬다”며 “기후변화와 디지털화, 격차 해소를 위한 대처 부족 등이 양극화를 가속한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UNDP는 한국과 일본, 포르투갈 정부의 재정적 기여에 별도의 감사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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