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 연합뉴스AP)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모델Y 가격을 인상한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유럽에서 22일부터 모델Y의 가격을 2000유로(2177달러ㆍ약 290만 원) 올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전날에는 미국에서 모델Y의 가격을 내달 1일부터 1000달러(약 133만 원) 상향할 것이라고 알렸다.
테슬라는 이달 1일에도 모델Y 후륜구동과 롱레인지 트림 가격을 각각 4만3990달러, 4만8990달러로 1000달러씩 인상한 바 있다.
이번 인상은 1년여 전부터 시작된 중국 BYD 등 경쟁사와의 가격 경쟁으로 마진 타격을 입은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1월 테슬라는 코드명 ‘레드우드’인 차세대 전기차 생산에 주력함에 따라 올해 매출 성장이 눈에 띄게 낮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