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제품·의학 등 국제공인 시험인증 본격 추진

입력 2009-06-1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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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 에너지와 환경, 소프트웨어, 의학 등 분야까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공인인증의 범위가 확대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는 11일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의 범위를 에너지, 환경, 소프트웨어, 법과학, 의학 등 5대 분야 18개 과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인정기구는 향후 해당 과제에 대한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을 지정, 이들로 하여금 관련 분야 국제 기준을 만족시키는 시험 표준을 만들어 인증 업무를 진행토록 할 방침이다.

인정기구는 우선 에너지 효율,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분야 신수요 녹색제품 시험인증, 신규 국제표준(IEC 62321)에 의한 RoHS 등 환경분야 시험인증이 국제적으로 상호인정될 수 있도록 시험인증제도를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IT산업의 세계적 성장과 더불어 정보보호분야에 국한되어 있던 소프트웨어에 대한 시험인증을 자동차, 항공, 조선, 로봇 등 우리 주력 산업발전에 지원이 가능하도록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시험인증제도 확립을 추진중에 있다.

특히 법의학 분야에서 수사·재판 결과의 국제 공인이 가능하도록 미국, 호주, 영국 등과 같이 DNA 검사분류체계를 DNA형 시험과 DNA친생자 시험으로 세분화하고, 이에 따른 추가기술기준 제정 및 평가표 개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의학 분야는 국제표준 ISO 15189에 의해 국제상호인정협력이 체결된 세계 33개국과 상호 인정이 가능하도록 병리학, 보건의학, 진단검사의학, 핵의학 등에 시험인증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기술원 관계자는 "신수요·녹색제품 분야까지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시험인증이 추진됨에 따라, 해당 분야 수출지원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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