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서 본상 2관왕

입력 2024-03-18 09:23 수정 2024-03-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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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트랜시스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본상을 수상한 도심형 에어 모빌리티(UAM) 캐빈 콘셉트(위)와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시트. (사진제공=현대트랜시스)
▲현대트랜시스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본상을 수상한 도심형 에어 모빌리티(UAM) 캐빈 콘셉트(위)와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시트. (사진제공=현대트랜시스)

현대트랜시스가 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본상 2개를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에서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힌다.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프로페셔널 콘셉트, 인테리어, 건축, 서비스 디자인,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 총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올해는 전 세계 72개국에서 접수한 1만1000여 개의 출품작이 경쟁을 벌였다.

현대트랜시스는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서 △도심형 에어 모빌리티(UAM) 캐빈 콘셉트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시트로 본상 2관왕을 달성했다.

도심형 에어 모빌리티 캐빈 콘셉트는 현대트랜시스가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 최초로 미래 모빌리티 UAM의 공간 솔루션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도심형 에어 모빌리티 캐빈 콘셉트는 △플립오버 시트(앞·뒤보기 전환이 가능한 시트) △슬림형 시트 디자인 △프라이버시 스크린 제안 △러기지 공간 극대화 등 제한된 UAM 내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구성하면서 승객의 사생활도 보호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시트는 ‘재생 모빌리티로의 전환’이라는 주제를 담았다. 지난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에 이은 국제 디자인 대회 두 번째 수상이다.

폐가죽으로 만든 실과 재생 페트(PET) 원사를 결합해 만든 원단을 시트 메인 부분에 활용하고, 볼스터 부위에는 버려지던 자투리 가죽을 엮어 사용하는 위빙 기법을 적용해 가죽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했다.

서승우 현대트랜시스 시트본부장 상무는 “미래 모빌리티 실내공간의 새로운 경험과 가치 제공을 위한 현대트랜시스의 노력을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인정받아 뜻깊다”며 “고객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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