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의 절반가량만 결혼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작년 8월 8~25일 전국 만 19∼4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향후 결혼 계획을 묻자 ‘결혼 생각이 있다’라고 답한 사람은 51.7%였다. ‘결혼 생각이 없다’라고 응답한 이들도 24.5%였으며,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19.1%, ‘생각해 본 적 없다’ 4.8%였다.
성별로 보면 결혼 생각이 있는 남성은 56.3%, 여성은 47.2%로 나타나 여성보다 남성이 결혼을 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향후 자녀 계획 설문에서는 ‘낳지 않을 생각이다’가 46.0%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이어 ‘낳을 생각이다’ 28.3%, ‘모르겠다’ 19.9%, ‘생각해 본 적 없다’ 5.9%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은 51.3%가 ‘낳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답했으며 남성은 38.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