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직원 평균 연봉 1억7000만 원…KB, 2억 돌파 목전

입력 2024-03-19 08:16 수정 2024-03-19 09: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대 은행 평균 연봉 1.2억원...남성이 여성보다 3000만원 많아

작년 급여 KB, 하나, 신한, 우리 순...남녀 격차 1위는 신한 4000만 원
금융지주 연봉 1.7억 원…인터넷은행도 연봉 1억 원 넘어

주요 시중은행, 금융지주 직원(임원 제외)의 연 급여(연봉)가 평균 약 1억2000만 원, 1억7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 은행원의 연봉은 여성보다 평균 3000만 원 이상 많았다. 인터넷전문은행의 급여도 1억 원을 넘었다.

◇ 남성평균 1.3억, 여성평균 1억

19일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이 최근 공시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은행 직원 1인 평균 급여는 1억1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1억1275만 원)과 비교하면 2.9% 증가했다.

은행별 평균 급여는 △KB국민 1억2000만 원 △하나 1억1900만 원 △신한 1억1300만 원 △우리 1억1200만 원 순이었다.

직원 급여를 성별로 나눠보면, 4대 은행의 남성 평균 연봉(1억3375만 원)이 여성(1억125만 원)보다 3250만 원이나 많았다. 여성의 보수는 남성의 76%에 그친 셈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여성 직원 가운데 상대적으로 급여가 적은 '단시간' 근로자의 비중이 남성보다 큰 데다 평균 근속 연수도 남성보다 짧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여 평균 급여 격차가 가장 큰 곳은 신한은행으로 4000만 원(남성 1억3100만 원·여성 9100만 원)이었다. 하나은행의 남성 직원 평균 연봉은 1억430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인터넷전문은행 평균 연봉도 1억 원을 넘었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케이·카카오·토스뱅크)가 각각 공시한 '2023년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임직원 평균 보수는 토스뱅크 1억3600만 원, 카카오뱅크 1억300만 원을 기록했다.

토스뱅크는 전년 대비 14.29% 증가했지만, 카카오뱅크는 29.45% 감소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임직원 평균 보수가 인터넷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1억 원에 미치지 못했다. 2022년(9600만 원) 대비 7.29% 감소한 8900만 원을 기록했다.

◇ KB금융지주 평균 연봉 2억 원 육박 '1위'

일반적으로 직급이나 근무 연차가 높은 직원들이 몰려있는 금융지주의 경우 평균 연봉이 2억 원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평균 직원 급여는 1억7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억6925만 원)보다 1% 정도 늘었다.

금융지주 연봉 역시 KB(1억9100만 원)가 가장 많았고, 신한(1억7300만 원)·우리(1억6700만 원)·하나(1억5300만 원) 순이었다.

연봉 증가율도 KB(8.5%)가 신한(5.5%)과 하나(3.4%)를 웃돌았다.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1인당 급여가 1억8천900만원에서 1억6700만 원으로 오히려 약 11% 줄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21,000
    • -1.73%
    • 이더리움
    • 4,662,000
    • -1.31%
    • 비트코인 캐시
    • 732,500
    • +5.93%
    • 리플
    • 2,153
    • +11.09%
    • 솔라나
    • 357,100
    • -2.03%
    • 에이다
    • 1,522
    • +26.2%
    • 이오스
    • 1,075
    • +10.14%
    • 트론
    • 290
    • +3.94%
    • 스텔라루멘
    • 618
    • +57.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650
    • +4.35%
    • 체인링크
    • 23,480
    • +9.93%
    • 샌드박스
    • 549
    • +10.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