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경총 회장 "中과 안정적 공급망 구축 힘 모아야"

입력 2024-03-19 15:00 수정 2024-03-19 16: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제협력 고도화ㆍ기업환경 개선 공동선언문 채택

▲(왼쪽 6번째부터) 쓰마홍 베이징 부시장, 상푸린 CICPMC 부회장, 정재호 주중한국대사,  손경식 경총 회장, 류진 중국은행 행장 (사진제공=경총)
▲(왼쪽 6번째부터) 쓰마홍 베이징 부시장, 상푸린 CICPMC 부회장, 정재호 주중한국대사, 손경식 경총 회장, 류진 중국은행 행장 (사진제공=경총)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한국과 중국이 함께 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힘을 모아 양국 경제뿐만 아니라 동북아 전체의 경제발전과 평화에 함께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19일 중국 베이징 차이나 월드 호텔에서 열린 제1차 한중경영자회의에서 "팬데믹 극복 이후로도 전 세계적인 경기부진,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개회사에서 "한국과 중국은 1992년 수교 이래 30여 년간 경제를 비롯한 문화, 인적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동반성장을 이뤄냈다"며 "그간 양국 교역은 약 40배 이상 성장했고, 전통적인 제조업에서 신산업분야까지 투자가 확대되며 지금까지 약 3만 개의 한국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손 회장은 "글로벌 공급망이 원활히 작동하고 양국 경제협력이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자유로운 투자와 활동이 필수적"이라며 기업활동을 가로막는 규제 완화와 정책 지원 강화를 주문했다.

그는 "얼마 전 중국 양회에서도 외투 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와 지원조치가 강조돼 반갑게 생각한다"며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도 그 혜택과 지원을 받아 투자와 기업활동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 손 회장은 "한국에서도 기업들의 활력을 높이는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다"며 "경총은 기업들의 성장을 저해하는 낡고 경직된 제도를 개선해 노동시장을 선진화하고,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기업이 한국에서 자유롭게 투자하고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기업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행사에는 손 회장을 비롯해 류진 중국은행 행장 등 한중 기업인 대표단과 상푸린 CICPMC 부회장, 정재호 주중한국대사, 인용 베이징 시장, 왕리핑 중국 상무부 아주사장 등 양국 정부 관계자 총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한중 기업인들은 양국 경제협력 고도화와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또 향후 서울에서 제2차 한중경영자회의를 공동 개최키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경제성장 1%대 회귀하나…한은, 성장률 내년 1.9%·2026년 1.8% 전망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회복 국면' 비트코인, 12월 앞두고 10만 달러 돌파할까 [Bit코인]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송석주의 컷] 순수하고 맑은 멜로드라마 ‘청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15:3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497,000
    • +1.78%
    • 이더리움
    • 4,985,000
    • +4.44%
    • 비트코인 캐시
    • 720,000
    • +3.3%
    • 리플
    • 2,066
    • +7.16%
    • 솔라나
    • 330,500
    • +2.35%
    • 에이다
    • 1,405
    • +4.15%
    • 이오스
    • 1,116
    • +1.09%
    • 트론
    • 278
    • +0.72%
    • 스텔라루멘
    • 687
    • +10.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950
    • +6.46%
    • 체인링크
    • 25,020
    • -1.46%
    • 샌드박스
    • 839
    • -0.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