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정부의 ODA 확대 정책 적극 이행…개도국 인프라시장 진출 위한 마중물 역할"

입력 2024-03-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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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이 18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200여명의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EDCF 전략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18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200여명의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EDCF 전략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엔지니어링사, 건설사, 컨설팅사, 협회 등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유관기관들을 대상으로 '2024년 EDCF 전략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EDCF 위탁수행기관인 수은은 전날 오후 여의도 본점에서 200여 명의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2026년 EDCF 중기운용방향과 제도개선 내용, 올해 사업 발주계획 등을 소개했다.

이날 발표한 3년 단위의 EDCF 중기운용방향은 크게 증가한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질적 고도화방안과 함께 대형 랜드마크 사업 발굴, 지원모델 다변화 등의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 총 ODA, EDCF 예산은 각각 6조3000억 원, 2조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1%, 35% 증가했다.

그동안 EDCF 참여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해 마련한 '주요 절차별 소요시간 단축을 위한 제도개선 사항'도 공유했다. 아울러 관심기업들이 올해 EDCF 사업참여를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발주 예정사업 목록, 입찰시기, 입찰절차 등도 자세히 안내했다.

황기연 수은 상임이사는 "수은은 정부의 ODA 확대 정책을 적극 이행해 우리 기업들이 개도국 인프라 시장에 원활히 진출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그동안 기업간담회 등을 통해 제기된 제도적 어려움들이 이번에 대폭 해소돼 향후 EDCF 사업이 적기에 이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지영 기획재정부 개발전략과장은 "올해는 EDCF의 양적 성장과 질적 고도화를 통해 우리나라가 국제개발협력사회에서 중추적인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우리 기업들이 앞으로 EDCF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를 확대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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