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만여 개 편의점과 함께 고립·은둔 청소년 찾는다

입력 2024-03-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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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유‧지에스25‧이마트24‧씨스페이스24 등 동참

(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는 (사)한국편의점산업협회 및 4개 회원사와 함께 청소년의 고립·은둔 예방과 지원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4개 회원사는 BGF리테일(CU, 대표 민승배), GS리테일(GS25, 대표 허연수), 이마트24(이마트24, 대표 한채양), 씨스페이시스(씨스페이스24, 대표 이은용)다.

19일 여가부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고립‧은둔 청소년 발굴 및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전국 약 4만 여개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편의점을 통해 고립‧은둔 청소년을 발굴하고 지원한다는 게 여가부의 계획이다.

▲GS25 내부에 설치된 양방향 계산기 화면을 통해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사업을 안내받고 있는 모습. (여성가족부)
▲GS25 내부에 설치된 양방향 계산기 화면을 통해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사업을 안내받고 있는 모습. (여성가족부)

고립‧은둔 청소년과 가족, 지인 등이 정부 지원을 요청할 수 있도록 이날부터 전국 편의점 매장 내 양방향 계산기(POS) 화면을 통해 각종 지원사업과 상담 번호(청소년상담1388)를 안내한다.

또 31일까지 '청소년 고립·은둔 예방 캠페인' 국민 참여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여가부 SNS채널(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소개된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사업 홍보물을 공유하면 250명을 선정해 편의점 상품권을 지급한다.

아울러 편의점주 및 근로자가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청소년에게 지원 서비스를 안내하거나 직접 연계해 줄 수 있도록 직원 교육용 피씨(PC)에 ‘고립·은둔 청소년 발견 시 직원 행동 지침’을 비치하여 활용한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고립‧은둔 등 위기청소년 보호‧지원 활동에 참여를 희망하는 편의점주를 '1388청소년지원단' 단원으로 위촉해 지역내 위기청소년 지원망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24시간 열려 있고 골목 곳곳에 있는 지역 편의점이 우리 사회 고립·은둔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고립·은둔 청소년과 그 가족이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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