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춤’ 홍보하는 중국에 서경덕 “한국 무용이란 사실 알릴 것”

입력 2024-03-19 1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캡처)
▲(출처=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캡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세계 곳곳에서 부채춤을 홍보하고 있는 중국의 행태에 일침을 날렸다.

서 교수는 19일 개인 SNS에 “요즘 전 세계 곳곳에서 ‘부채춤’에 관한 제보를 많이 받고 있다”라며 “이러한 (적극적인 홍보) 상황들이 전 세계 곳곳에서 계속 벌어지고 있는지라 자칫 ‘부채춤’이 ‘중국춤’으로 외국인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까 우려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특히, 중국의 최대 포털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는 우리의 부채춤을 ‘중국 민간 전통무용’이라고 왜곡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홍콩 고궁박물관 공식 SNS에서는 한복을 입고 부채춤을 추는 장면을 사진으로 올리면서 ‘Chinese Dance’로 소개해 큰 논란이 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서 교수가 제시한 예시에는 부채춤을 ‘중국인 댄서’라는 설명과 함께 소개하고 있는 프랑스의 한 여행사 사이트, 지난달 미국 NBA 덴버 너게츠 홈구장에서 중국 댄스팀이 한복을 입고 펼친 부채춤 퍼포먼스 등이 있다.

이에 서 교수는 “부채춤은 부채를 주된 소재로 삼은 한국 무용”이라고 강조하며 “중국의 역사 왜곡에만 분노할 것이 아니라 향후 부채춤의 역사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제작해 전 세계인들에게 부채춤이 ‘한국 무용’이라는 사실을 알리겠다”라고 적극적인 홍보 의지를 다졌다.

부채춤은 부채를 활용해 추는 춤을 총칭하는 춤으로 한국 무용의 한 종류다. 중국에서는조선족이 중국의 일원이기 때문에 조선족의 문화 역시 중국 문화에 해당하며 부채춤, 한복, 판소리, 아리랑 등을 중국의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387,000
    • -4.06%
    • 이더리움
    • 4,737,000
    • +1.59%
    • 비트코인 캐시
    • 682,500
    • -4.55%
    • 리플
    • 1,950
    • -2.94%
    • 솔라나
    • 325,700
    • -7.29%
    • 에이다
    • 1,312
    • -7.74%
    • 이오스
    • 1,102
    • -6.61%
    • 트론
    • 273
    • -5.54%
    • 스텔라루멘
    • 678
    • -1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300
    • -3.85%
    • 체인링크
    • 24,140
    • -2.82%
    • 샌드박스
    • 960
    • +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