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취소’ 정우택 불출마 선언…“당에 남아 명예회복”

입력 2024-03-20 11: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돈봉투 수수 의혹으로 공천이 취소된 국민의힘 5선 정우택(충북 청주상당) 의원이 20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뉴시스)
▲돈봉투 수수 의혹으로 공천이 취소된 국민의힘 5선 정우택(충북 청주상당) 의원이 20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뉴시스)

‘돈 봉투 수수’ 의혹으로 청주 상당 총선 후보 공천이 취소된 5선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불출마 선언과 함께 당에 남아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20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민후사,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개인적인 억울함과 분통함을 뒤로하고 총선 여정을 중단코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변함없는 믿음과 지지를 보내준 상당구민, 당원동지에게 감사하고 송구할 따름”이라며 “다만 나를 향한 정치적 인격살인, 선거방해 정치공작에는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 명예와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명운이 걸린 매우 중요한 선거”라면서 “총선 승리를 위해 상당의 서승우 후보 등 충북의 모든 국민의힘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전했다.

또 “서 후보를 직접 만나 선거에 매진하고, 당선을 염원한다는 격려를 전했다”며 “(내가) 현장에서 앞장서 뛰는 건 어렵지만, 나와 함께 했던 당원동지들이 적극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의 ‘돈 봉투 수수’ 의혹은 지난달 중순 한 언론에서 그가 한 남성으로부터 흰 봉투를 받아 주머니에 넣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해당 의혹을 이유로 정 의원의 공천을 취소했다.

한편 정 의원이 빠진 청주 상당에서는 국민의힘 서 후보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강일·녹색정의당 송상호·무소속 우근헌 후보가 최종전을 치를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932,000
    • -1.97%
    • 이더리움
    • 4,573,000
    • -3.5%
    • 비트코인 캐시
    • 693,000
    • -1.84%
    • 리플
    • 1,851
    • -8.73%
    • 솔라나
    • 340,500
    • -4.46%
    • 에이다
    • 1,332
    • -8.07%
    • 이오스
    • 1,110
    • +4.52%
    • 트론
    • 283
    • -4.07%
    • 스텔라루멘
    • 648
    • -8.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000
    • -5.25%
    • 체인링크
    • 22,920
    • -5.87%
    • 샌드박스
    • 770
    • +33.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