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이문화 대표 사내이사 신규 선임…배당 안건도 모두 의결

입력 2024-03-2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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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성화재)
(사진제공=삼성화재)

삼성화재는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문화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상정 안간도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고 20일 밝혔다.

삼성화재는 이날 오전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상정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날 주총에서 이 대표는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홍성우 전 대표이사는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임기는 모두 3년이다.

이 대표는 1990년 삼성화재에 입사해 CPC전략실장, 전략영업본부장, 일반보험본부장을 지냈다. 2022년 12월 삼성생명 영업본부장(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지난해 12월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됐다.

또한, 성영훈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성 전 위원장은 1983년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법무부 법무실장, 광주지방검찰청 검사장,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을 지냈다. 이어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내며 현재 BGF 사외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성 전 위원장 추천 이유에 대해 삼성화재는 “법무부 법무실장, 광주지방검찰청 검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는 법률 전문가이며 국민권익위원장 재임 시 청탁금지법 시행 및 정착을 통해 공정한 경쟁사회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법률적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사회에서 합리적 의사결정과 준법경영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총을 진행한 홍 부사장은 “작년 삼성화재는 보험수익 16조4860억 원, 세전이익 2조4366억 원, 순익 1조8216억 원을 달성했다”며 “킥스 비율은 272%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으며 S&P신용등급 AA- 유지하고 국가 고객만족도 평가 23년 연속 1위를 달성해 고객에게 변함없는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화재가 보험업계 ‘퍼스트무버’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장기보험, 디지털 부문에서 성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해외진출에 대한 계획도 내비쳤다. 홍 부사장은 "국내 보험시장 경쟁 심화 속에 해외 시장 확대는 차별화된 경영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지금까지는 일반부문에서 선도적으로 해외사업에 도전해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뤄냈다면 올해는 장기, 자동차 등 전 부문이 해외사업 진출 기틀을 마련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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