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장재현 감독, 오컬트 장르 고집하는 이유…"영혼이 있었으면 좋겠다"

입력 2024-03-2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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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출처=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장재현 감독이 오컬트 장르를 고집하는 이유를 밝혔다.

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영화 ‘파묘’의 장재현 감독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장재현 감독은 “저는 귀신을 본 적은 없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영혼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사람이 죽고 흙으로 변하고 끝난다는 게 좀 아쉽다. 숫자와 과학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보이지 않는 가치, 영혼 그런 것들에 너무 소홀하지 않나. 그래서 더 그 장르에 더 몰두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장재현 감독은 귀신 영화를 잘 보냐는 질문에 “잘 못 본다. 불 켜고 자는 스타일”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장재현 감독은 “할머니가 저 25세 때 돌아가셨다. 장례를 치르고 돌아왔는데 할머니가 컵에 틀니를 넣어놓은 거다. 제가 그걸 휴지로 싸서 가지고 있었다”라며 “무속인 친척 분을 오래 만났는데 대뜸 ‘너 할머니 틀니 가지고 있니. 할머니가 달란다’ 그래서 가지고 가서 태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 ‘파묘’에 나오는 틀니를 가진 소년 캐릭터에 대해 “그건 제 이야기다”라며 “화림이가 모시는 할머니처럼 뒤에서 날 지켜주면 좋겠다. 그런데 실제로는 무서울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웃음을 보였다.

한편 장재현 감독은 ‘검은사제들’(2015), ‘사바하’(2019)를 연출했으며 최근에는 ‘파묘’가 개봉해 누적 관객 수 900만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오컬트 장르에서는 최초로 올해 첫 천만 영화를 코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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