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1일 SG에 대해 규제 종료와 에코스틸아스콘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와 투지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G는 2020년 이후 연결 매출 1000억 원 이상을 달성하지 못했고, 영업이익 100억 원 달성도 2019년이 마지막”이라며 “그 이유는 중소기업 적합업종 규제로 관급 아스콘 공사의 입찰에 중견기업인 SG가 5년간 참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24년 해당 규제는 수도권과 충남 등 공사의 20% 수주가 가능하도록 일부 해제됐고, 이달 6일 연결 및 지분법 자회사의 대규모 수주(약 2000억 원)를 발표했다”며 “50%는 올해, 나머지 50%는 내년 기성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기존 아스콘 원료인 골재 대신 철강 부산물인 슬래그를 활용해 만드는 에코스틸아스콘은 국내에서 SG가 유일하게 개발을 완료했다”며 “일반 아스콘 대비 강도가 1.5~2배 높고 기술은 특허로 보호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안성고속도로와 홍대 앞 시범사업 등 시공 레퍼런스를 확보 중으로, 아스콘 시장 내 1등급 골재 수급에 큰 어려움이 있다”며 “에코스틸아스콘의 시장 점유율 확대 가시성은 매우 높을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랜 기간 실적 부진을 경험했지만 올해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며,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관련해 신규 설립한 우크라이나 법인 수혜도 기대 요인”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지난 5년간 최고치인 1516억 원을, 영업이익은 지난 5년래 최고치인 132억 원 달성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