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현대오토넷과의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접수를 마감하고 예정대로 통합을 추진키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11일 현대오토넷과의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2억6400만원(현대모비스 12억5500만원, 현대오토넷 900만원)의 매수청구금액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현대모비스는 예정대로 오는 25일 합병을 마무리 짓고 다음달 16일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는 대다수의 주주들이 양사간의 합병이 현대모비스의 미래가치를 높일 뿐만 아니라 주주, 고객, 임직원이 만족하는 이상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전기가 됐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결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합병을 통해 2015년까지 총 6000억원에 달하는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기계와 전자의 결합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메카트로닉스 기업'으로 거듭남으로써 올해 기록한 세계 부품업체 19위를 넘어, 향후 세계적인 부품업체와 어깨를 겨룰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