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HIROs 회의, 한국에서 개최…국내 바이오헬스 위상 확인

입력 2024-03-2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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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우수한 바이오헬스 기술수준 알리고 글로벌 협력 강화”

▲18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2024년 HIROs 회의 모습 (사진제공=한국보건산업진흥원 )
▲18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2024년 HIROs 회의 모습 (사진제공=한국보건산업진흥원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내년도 국제 보건의료 연구기관장 협의체(Heads of International Research Organizations, HIROs) 개최국으로 한국이 최종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8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2024년 HIROs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HIROs는 전 세계 바이오헬스 연구개발(R&D) 지원 기관들의 수장들이 참여하는 회의로, 미국 국립보건원(NIH), 빌앤멜린다 게이트재단(BMGF), 유럽연구위원회(ERC), 영국 의학연구위원회(MRC), 웰컴트러스트,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AMED) 등 21개국 35개 회원기관의 연간 투자금액만 100조 원을 상회한다.

HIROs는 매년 정기 회의를 통해 국가·기관별 주요현황 및 글로벌 이슈를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 활동에 대해 논의해 오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진흥원이 유일한 HIROs 회원기관으로 2015년부터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작년 HIROs 회의가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개최된 데 이어, 이번 HIROs 회의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소재 회원 기관인 남아공의료연구위원회(SAMRC)에서 주최해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총 22개의 기관이 참석했고 존 아른 로팅겐(John-Arne Rottingen) 영국 웰컴트러스트 CEO, 요시나오 미시마(Yoshinao Mishima) 일본의료연구개발원(AMED) 이사장, 마리아 랩틴(Maria Leptin) 유럽연구위원회(ERC)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회원기관별 동향을 공유하고, 의사과학자를 비롯한 연구자 경력개발, 인공지능(AI)의 공정한 활용과 접근, 글로벌 바이오헬스 R&D 컨소시엄 강화 등 최근 이슈에 대한 열띤 토론과 협력 방안 논의가 이뤄졌다.

차순도 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은 취임 이후부터 2025년 HIROs 회의 유치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노력을 해왔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개최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25년 HIROs 회의 한국개최를 확정 짓는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차 원장은 “바이오헬스 R&D와 관련된 전 세계 유수 기관의 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HIROs 회의가 2025년에 한국에서 개최돼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HIROs 회의에 참여하는 회원들과 한국 정부 및 바이오헬스 R&D 관계기관들과의 네트워킹, 한국 연구 및 의료현장 방문 등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바이오헬스 기술 수준을 알리고 글로벌 협력 강화를 위한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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