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일본증시 닛케이, 연준 호재에 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 2024-03-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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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17년 만의 금리 인상에도 강한 흐름”

▲도쿄의 한 증권사에서 21일 한 사람이 일본 증시 닛케이225지수를 표시한 전광판 앞을 걷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도쿄의 한 증권사에서 21일 한 사람이 일본 증시 닛케이225지수를 표시한 전광판 앞을 걷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일본증시가 21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3회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한 데 따른 안도감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2.06포인트(2.03%) 급등한 4만815.66에 마감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19일 마이너스 정책금리를 해제해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했지만 기대보다 강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은행이 완화적 금융 기조를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닛케이는 지난달 34년 2개월 만에 거품 경제 시기의 고점을 넘어선 뒤 이달 4일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4만선을 돌파했다. 이어 6일까지 3거래일 연속 4만대를 유지하다가 7일 이를 하회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종료 우려에 소폭 조정을 보인 것이다. 하지만 19일 4만대를 회복했다.

이에 더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둘러싼 우려가 해소되며 전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신고가를 기록한 영향으로 일본 증시도 이날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시장은 높은 물가 압력에 연준이 연내 금리 인하 횟수를 2차례로 줄일 것으로 우려했으나 연준은 3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도쿄일렉트론(5.47%), 도요타자동차(3.37%), 어드반테스트(2.09%), 레이저테크(3.21%), 소프트뱅크그룹(5.01%), 미쓰비시UFJ 파이낸셜그룹(2.95%), 패스트리테일링(2.81%)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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