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장재현 감독 “이데올로기보다 보편적 감성 담아…비판 개의치 않는다”

입력 2024-03-2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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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쇼박스)
▲(사진 제공=쇼박스)
영화 ‘파묘’의 장재현 감독이 본인의 영화를 둘러싼 이슈들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장재현 감독은 21일 ‘파묘’ 1000만 돌파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파묘’를 두고 ‘좌파 영화’로 비하한 김덕영 감독 발언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 오히려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어 “한 편의 영화를 보고 나면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건국전쟁의 김건영 감독은 지난달 말 ‘파묘’에 대해 “반일주의를 부추긴다”며 “‘건국전쟁’에 위협을 느낀 자들이 ‘건국전쟁’을 덮어버리기 위해 ‘파묘’로 분풀이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진실의 영화에는 눈을 감고, 미친 듯이 사악한 악령들이 출몰하는 영화에 올인하도록 이끄는 자들은 누구냐”고 말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또 과거 김용옥 교수가 이승만씨 묘를 국립묘지에서 파내야 한다고 얘기한 것을 언급하며 “‘파묘’에 좌파들이 열광하는 이유”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장 감독은 “‘파묘’엔 어떤 이데올로기가 담겨 있다기보다는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보편적인 감성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영화를 다 다르게 받아들이는 법”이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중국인들이 ‘파묘’ 속 인물들이 얼굴이나 몸에 한자를 새기는 것에 대해 트집잡거나 ‘파묘’를 도둑 시청하는 것에 대해 “내가 어떤 것을 의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영화에 관심을 가져줘서 괜찮았다. 내가 무언가를 의도했는데 그게 논란이 되면 생각할 여지가 있는데, 한 부분만 보고 그러는 건 개의치 않는다”고 했다.

이에 장 감독은 “우리나라 관객은 중국영화를 정말 좋아하지 않나. 한국영화가 중국에서 많이 개봉했으면 하는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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