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은행주 강세로 이틀 연속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25.12포인트(0.56%) 상승한 4461.87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 거래소의 DAX 지수도 전날보다 56.08포인트(1.10%) 오른 5107.26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 역시 전일보다 19.67포인트(0.59%) 상승한 3394.94로 각각 장을 마쳤다.
소폭 하락 출발한 유럽 주요 증시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석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 반등했다.
여기에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4%로 상향조정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은 경기 회복의 최대 수혜주인 은행주들이 오름세를 주도했으며 HSBC(2.3%)와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4.7%), 바클레이즈(5.5%)가 각각 상승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며 투자심리를 안정시켜 이틀 연속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