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2일 대한제강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한제강의 2분기 영업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여전히 전년동기대비 감소하나 전분기대비로는 각각 23.7%, 29.8%씩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호전세를 보이는 것은 철근 판매량이 예상보다 양호하고, 1분기처럼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받지 않는 국내 철스크랩 사용 비중이 75~80%로 높기 때문"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률도 12%로 다른 전기로제강사에 비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제강의 주가는 최근 철스크랩가격의 약세와 더불어 5월 국내 철근 출하량 증가가 주춤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하지만 하반기에 대한제강의 철근판매는 안정적이고 2분기 실적 호전 모멘텀이 강하며, 올 연간 실적 대비 저평가돼 있어 향후 재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