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2일 기아차에 대해 신차 '포르테쿱'이 미국시장에서 선전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안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포르테쿱의 미국 시장 판매 호조가 전망된다"며 "'Soul'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과거 현대 티뷰론의 미국 판매 선전, 경쟁 모델인 폰티악 G5가 GM의 퇴출 대상 브랜드로 판매가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포르테쿱이 미국 경쟁 시장에서 M/S(시장점유율) 10~15%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M/S 10~15% 달성 시 2010년 기준 미국 시장 연간 판매량은 약 2~3만대로 이는 기아차의 미국시장 M/S를 약 0.2~0.3%p 개선시키는 효과과 있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포르테쿱은 기아차의 제품 라인 확대를 의미한다"며 "국내 및 미국 시장에서 현대 투스카니(미국 수출명 티뷰론)의 후속으로 출시된 제네시스 쿠페가 차급이 상향됐기 때문에 투스카니의 빈 자리를 차지, 주력 시장은 국내보다 미국 시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