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와 블랙의 조화 '레드라인' 에디션 추가
개인화 옵션 제공하며 MZ 소비자 공략
레드ㆍ블루 등 다양한 유채색 옵션 제공
지난해 2월 출시된 후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연식변경 모델로 재탄생했다. 2년 연속 돌풍을 노리고 있다.
엔트리 모델이지만 MZ 소비자들의 수요 잡기 위해 수입 프리미엄차 못지않은 디자인과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다양한 개인화 옵션을 갖췄다.
24일 쉐보레는 최근 연식변경 모델인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시하며 레드라인 에디션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레드라인 에디션은 쉐보레가 2015년 북미 최대 자동차 부품 전시회인 ‘세마쇼’를 통해 선보인 콘셉트다.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판매까지 이어진 스페셜 에디션이다. 강렬한 레드와 블랙 색상이 조합된 파츠가 내ㆍ외장 곳곳에 적용된 것이 특징으로 역동적인 디자인을 한층 강조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나만의 차’를 꾸밀 수 있는 개인화 옵션 제공으로 MZ 소비자들을 겨냥했다. 다른 경쟁 모델과 달리 트림별로 서로 다른 디자인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같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라도 사용자의 성향에 따라 완전히 다른 느낌의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RS와 ACTIV 트림으로 구성됐다. 랠리 스포트를 뜻하는 RS트림은 레이싱에 뿌리를 두고 있는 쉐보레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담아 내·외관에 더욱 역동적인 디자인과 옵션이 적용됐다. ACTIV는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트림으로 정통 오프로더를 보는 듯한 터프한 익스테리어와 사파리카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 및 소재가 사용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유채색 외장 색상도 마련해 선택지를 넓혔다. 쉐보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3개의 기본 무채색과 더불어 이보다 많은 4개의 유채색을 적용해 화제를 모았다. 무채색을 위주로 컬러를 구성하던 시장의 관례를 깬 것이다.
출시 당시 쉐보레는 RS와 ACTIV 트림에서 모두 선택이 가능한 밀라노 레드, 피스타치오 카키와 함께 RS 전용 컬러인 새비지 블루, ACTIV 전용 컬러인 어반 옐로우 등 화려한 외관 색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2025년형 모델부터는 새비지 블루 대신 화려한 색감의 신규 색상인 마리나 블루를 선보였다.
다양한 최신 편의사양도 탑재됐다. 운전자 중심의 인스트루먼트패널은 플로팅 타입의 8인치 컬러 클러스터와 11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이 연결된 듀얼 스크린으로 구성됐다. 음파를 이용해 외부 소음을 효과적으로 상쇄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기능도 탑재됐다. 2025년형 모델부터는 GM의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온스타’도 새롭게 적용됐다.
쉐보레 관계자는 “MZ 세대들에게 있어 외모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다. 저렴한 엔트리 모델을 사더라도 있어 보여야 한다는 의미”라며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이를 완벽하게 만족하게 하는 모델로 외관만 놓고 보면 값비싼 수입 프리미엄 모델에 비견될 정도로 멋진 디자인을 갖췄다”고 말했다.
쉐보레는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상품성을 끌어올렸으나 가격은 동결했다. 2025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가격은 △LS 2188만 원 △ACTIV 2821만 원 △RS 2880만 원 △REDLINE 2595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