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2일 손해보험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며 다만, Co-payment 도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에는 투자의견을 상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금리 상승의 최대 수혜주는 현대해상과 삼성화재라고 밝혔다.
대신증권 강승건 연구원은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국고채 금리의 상승이 향후에도 지금과 같이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지만 당분간은 기저효과로 인한 경기지표 반등이 이어질 수 있어 채권 금리의 강세 기조는 이어질 것이다.”며 “과거 이차마진 축소로 인한 부정적 이슈가 이제는 이차마진 개선 기대감으로 전환돼 손보업종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전망했다.
채권금리의 상승은 손보사들의 지급여력비율에는 부정적이지만 지급여력비율이 낮았던 손보사들이 자산재평가를 통해 충분한 지급여력비율을 확보하고 있고 금리변동이 급격하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돼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실손의료보험의 Co-payment 도입여부는 아직 결정된 것이 하나도 없다.”며 “동 이슈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손해보험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강 연구원은 “최근 채권금리 상승과 공시이율인하에 따라 이차마진 회복이 가장 빠를것으로 기대되는 손보사는 현대해상과 삼성화재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현대해상은 과거 고금리 확정금리부 부채가 많아 부채부담이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자산듀레이션이 경쟁사 대비 짧아(2.1년) 자산-부채 matching ratio가 낮기 때문이고, 삼성화재 또한 부채부담이율이 경쟁사 대비 높고 5월이후 금리연동형 상품의 공시이율을 빠르게 인하해 이차마진 회복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