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더미식’, 제품군 확대 속도…김홍국의 ‘프리미엄 전략’ 통할까

입력 2024-03-2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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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4-03-24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맵기 강화 ‘장인라면 맵싸한 맛’ 출시

‘장인라면 맵싸한 맛’ 신제품 출시...브랜드 강화
타사 대비 비싼 가격 과제…“올해 충성고객 확보 주력”

▲하림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 맛' 제품. (김지영 기자 kjy42@)
▲하림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 맛' 제품. (김지영 기자 kjy42@)

김홍국 하림 회장이 자존심을 걸고 선보인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더미식’이 제품군을 늘리며 김홍국 하림 회장이 자존심을 걸고 선보인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더미식’이 제품군 확대를 통해 시장 공략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대표 라면 제품인 ‘장인라면’의 매운맛 버전을 출시, 지난해부터 뜨거워진 매운 라면 전쟁에 본격 참전했다.

2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하림은 최근 더미식 라면 신제품 ‘장인라면 맵싸한 맛’을 출시하고 판매망 확대에 나섰다. 장인라면은 기본 제품인 ‘알싸한 맛’, 하얀 국물 제품 ‘담백한 맛’, 비빔면 제품 ‘메밀 비빔면’을 선보였는데, 이번에 맵싸한 맛이 더해지며 총 4종 라인업을 구축했다. 장인라면 맵싸한 맛은 매운맛의 척도인 스코빌지수가 무려 8000SHU다. 매운 라면 중 가장 유명한 삼양 ‘불닭볶음면’의 스코빌지수가 4400SHU라, 수치상으로만 보면 약 2배 매운 셈이다. 지난해 농심 ‘신라면 더레드’, 오뚜기 ‘마열라면’ 등이 잇달아 출시되며 뜨거워진 매운 라면 시장을 정조준한 제품으로, 후추나 마늘보다는 고추 자체의 매운맛에 집중했다. 제품에 사용한 고추도 부트졸로키아·하바네로·청양고추·베트남고추 등 4종에 이른다.

하림은 2021년 1월 장인라면 출시와 동시에 더미식을 론칭하면서 꾸준히 HMR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김 회장의 의지를 반영, 하림은 더미식을 연 매출 1조5000억 원 메가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이미 지난해 10월 선보인 냉동만두를 포함해 현재 출시한 제품군은 라면, 즉석밥, 국물요리, 요리밥 등이 있다. 같은 해 11월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를 출시, 어린이용 라면도 선보이며 고급화에 주력하고 있다.

문제는 가격이다.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하림은 더미식의 콘셉트를 ‘프리미엄 간편식’으로 설정, 시중 제품보다 질과 가격을 높이는 전략을 폈다. 장인라면의 경우 4개 묶음 가격이 8800원으로, 신라면 5개 묶음 3900원에 비해 2배 이상 비싸다. 이 때문에 시장에선 더미식의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하림은 온·오프라인 주요 판매채널에서 할인·프로모션을 펼치며,‘소비자 각인’ 효과를 노리고 있다. 하림은 또한 더미식의 제품군을 계속 확대하고, 마케팅을 강화해 충성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더미식 관계자는 “브랜드 프로모션을 자주 하고 있지만, 이는 다른 브랜드도 마찬가지”라며 과한 마케팅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이번에 출시한 장인라면 맵싸한 맛의 경우 연 매출 200억 원 제품으로 키울 계획”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올해 라면류, 국물요리 등 신제품을 출시해 라인업을 더욱 확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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