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으로 전장 넓히는 모바일 세탁 서비스

입력 2024-03-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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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런드리고)
(사진제공=런드리고)

모바일 세탁 업체들이 전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면서 전장을 넓혀가고 있다.

24일 세탁 업계에 따르면 의식주컴퍼니가 운영 중인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는 5개 광역시를 중심으로 전국 서비스 확대를 추진 중이다.

올해 서비스 5주년을 맞이한 런드리고는 지난해 12월 부산 진출로 전국 서비스 개시를 알렸다. 서울, 경기 수도권, 인천을 비롯해 부산, 경남 창원·김해, 대구·경북 경산까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상반기 내에 대전, 세종, 울산과 주요 광역시를 거점으로 서비스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전국으로 발판을 넓힐 수 있는 배경에는 모바일 세탁 서비스 인지도 증가가 뒷받침됐다. 의식주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세탁 서비스 인지도는 66.2%로 전년 대비 10%포인트(p) 증가했다. 이불이나 생활빨래를 맡기는 비중이 크게 늘었다. 유료 세탁 서비스 가운데 모바일 세탁 서비스 이용률은 전년 대비 120% 증가했다. 수거ㆍ배달이 가능하고, 서비스 이용 방법이 간편한데다 세탁이 빠른 점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런드리고는 직접 운영 중인 4개의 스마트팩토리를 거점으로 자체 물류 시스템을 활용해 전국으로 ‘런세권(런드리고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국 진출로 서비스 제공 지역 확대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인재 육성에도 이바지하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런드리고는 모바일로 드라이클리닝, 와이셔츠, 이불, 운동화를 비롯한 생활빨래 세탁 서비스와 수선 및 프리미엄 서비스까지 제공해 생활 필수 앱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국 진출도 빠르게 성과를 낼 전망이다. 의식주컴퍼니에 따르면 부산의 경우 진출 한 달 만에 이용 가구 수가 7500곳을 넘어섰다.

워시스왓이 운영하는 ‘세탁특공대’는 이달 충청권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25일부터 대전, 세종, 천안 등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수도권도 인천 서구와 용인 처인구로 서비스가 확장됐다.

세탁특공대는 일반 세탁 외에도 캐리어 소독, 한복 세탁, 어그 발수코팅 등 다양한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의류보관서비스, 맞춤수선 등 의류 전반을 위한 서비스도 갖췄다. 대전, 세종, 천안을 시작으로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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