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수사 정보 유출’ 혐의, 인천청 현직 경찰관 구속기로…구속영장 신청

입력 2024-03-2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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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숨진 배우 이선균씨의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경찰관이 구속의 기로에 놓였다.

22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공무상 비밀누설 및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씨 마약 사건의 수사 진행 상황을 담은 보고서를 외부에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마약 범죄 수사와는 관련 없는 타 부서에 근무하는 경찰관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보고서는 지난해 10월 18일 인천경찰청 마약수사계가 작성한 것으로, 이씨의 마약 사건과 관련해 이름과 신분 등 인적 사항 등이 담긴 것이었다.

A씨가 해당 보고서를 어떻게 입수해 유출하고 또 유출 대상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 중이다.

한편 이씨의 마약 투약 혐의는 지난해 10월 19일 언론 보도로 세상에 알려졌다. 지난 1월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금까지 수사 내용을 토대로 A씨에게 혐의가 있다고 보고 지난 21일 그를 긴급체포했다.

인천경찰청은 A씨가 체포된 뒤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곧바로 직위 해제를 했다.

한편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23일 수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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