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I는 미래 유망 산업…의료·교육 혁신 기회 제공” [스페셜리포트]

입력 2024-03-25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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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4-03-24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이성환 고려대 인공지능대학원장 [인터뷰]

인공지능(AI) 등 기술 발전으로 미래 첨단 산업인 BCI 관련 향상된 성과들이 나오면서, 다양한 분야로의 적용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BCI 연구 시작 이유였던 사지마비 환자의 치료 목적에서 우리의 일상생활로 적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어서다.

이성환<사진> 고려대학교 인공지능대학원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BCI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여러 도전적인 연구와 기술개발이 활발하다. 일상생활에서 응용될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 의료와 교육 분야에서 급속한 발전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BCI 연구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큰 발전을 이뤄왔다. 초기 BCI 연구는 말하지 못하고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들의 뇌 신호를 해석하는데 것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최근에는 머신 러닝과 딥러닝 등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함께 데이터 처리와 패턴 인식 분야로 범위가 확대됐다.

이 원장은 “BCI 연구는 초기 안정성과 정확성 개선에서 시작해, 머신 러닝 및 딥러닝의 도입으로 뇌 신호를 더윽 정확하게 해석하고 개인 의도를 효과적으로 파악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기존의 환자 또는 장애인들을 보조하는 기술에서 나아가 연구자들은 일상생활 보조기술로 실생활 활용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연구 트렌드인 AI BCI는 사람이 이해하기 어려운 뇌 신호를 해석하고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 효율성과 성능을 향상하고, 사용자의 뇌 신호에서 더 유의미한 패턴을 인식할 수 있게 한다. 특히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의 상용화를 위한 연구가 수행되며, BCI 기술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원장이 꼽는 대표적인 상용화 분야는 의료와 교육이다. 그는 “다양한 방법으로 적용될 것”이라며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도 혁신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이 원장은 “의료 분야에서는 뇌 활동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진단과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장애인과 노약자들의 일상생활을 보조하는 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며 “교육 분야에서는 사용자의 뇌 신호로부터 주의력, 집중력 등을 파악해 맞춤형 학습 자료와 평가 도구를 개발하는데 도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BCI가 지금보다 더 발전 속도를 높이고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정부는 BCI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과 규제 개선에 나서야 하고, 기업은 BCI 기술 상용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에 과감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이 원장은 “정부는 BCI 연구비를 지원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BCI 산업의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올바른 규제와 표준을 세워 안전성과 개인정보 보호를 보장해야 한다”며 “기업은 BCI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무엇보다 제품을 시장에 출시해 상업화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와 협업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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