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도입 1년 만에 RSU 폐지… 성과급 다시 현금으로

입력 2024-03-24 16: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구자은 LS그룹 회장 (제공=LS)
▲구자은 LS그룹 회장 (제공=LS)
LS그룹이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도입한 지 1년 만이다. RUS 제도에 대한 다양한 논란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불필요한 오해를 살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LS가 오는 28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LS그룹 주요 계열사도 조만간 잇달아 이사회를 열어 RSU 제도 폐지를 의결할 계획이다.

RSU는 연말·연초에 현금으로 주는 기존 성과급 제도와 달리 일정 기간이 지나면 주식을 주는 장기 성과보상 제도다.

LS그룹은 지난해 3월 RSU 제도를 도입하고 성과보수 지급 시점을 3년 뒤로 설정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지난해 결정된 주식가치연계현금(2만7340주 상당)을 지급시점(2026년 4월) 주가에 따라 현금으로 받게 된다.

다만 이 제도를 도입 1년 만에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RSU 제도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며 지난해 말부터 RSU 지급 현황을 알리도록 공시 의무가 생기는 등 규제가 강화된 데다, 재계 일각에서 RSU가 경영권 승계 목적으로 악용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1년 만에 폐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다시 성과급을 현금으로만 지급한다.

LS 관계자는 "기존에도 직전 3개년도를 평가해서 매년 장기 성과급을 지급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과급을 주려던 건데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어 다시 원상태로 돌리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S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 벚꽃 축제 시작…나들이 가기 전 '꿀팁' 알아볼까? [이슈크래커]
  • '강달러' 숨고르기는 언제…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경신
  • 국내외 유망 기업서 경험 쌓고 싶다면…‘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 알아볼까 [경제한줌]
  • 韓대행 헌법재판관 임명에 '격앙'…민주, 재탄핵 카드 꺼내나
  • 나스닥 대신 디지털 금?…트럼프 2.0 시대, 비트코인의 현주소 [블록렌즈]
  • "지금이라도 손절할까요"…테슬라 폭락에 서학개미 '피눈물'
  • 尹, 11일 대통령 관저 퇴거 예정... 아크로비스타로 이동 [포토]
  • 대한항공 기장들도 터진 탄핵 갈등…이번 대선은 '진짜' 극과 극? [해시태그]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6,083,000
    • -0.92%
    • 이더리움
    • 2,210,000
    • -4.66%
    • 비트코인 캐시
    • 408,400
    • -1.07%
    • 리플
    • 2,776
    • -2.46%
    • 솔라나
    • 158,300
    • -0.19%
    • 에이다
    • 858
    • -0.69%
    • 이오스
    • 1,047
    • -8.16%
    • 트론
    • 347
    • +2.06%
    • 스텔라루멘
    • 338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38,910
    • -4%
    • 체인링크
    • 16,580
    • -2.36%
    • 샌드박스
    • 351
    • -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