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전공의 면허정지, 당과 협의해 유연 처리 모색하라"

입력 2024-03-24 18: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기도 평택 소재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거행된 제9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기도 평택 소재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거행된 제9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 여부와 관련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 총리에게 "의료인과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대변인실이 공지를 통해 전했다.

이러한 지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윤 대통령에 "의료현장 이탈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유연하게 처리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라고 대변인실은 설명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회장단 간담회를 가졌다.

한 위원장을 약 50여분 간의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피해받을 수 있는 상황을 막아야 해서 정부와 의료계의 건설적인 대화를 중재해달라는 (전의교협 측의) 요청을 받았다"며 "이 문제를 푸는 방식을 제시했으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방침에 반발한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을 하루 앞두고 성사됐다. 앞서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하는 전공의들의 면허정지 방침을 밝힌 상황에서 한 위원장이 중재에 나선 것이다. 이날 한 위원장의 '유연 처리' 요청을 수용한 윤 대통령이 수용한 만큼 정부와 의료계의 강경 대치 국면이 전환점을 맞을지 주목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수도권 대설 특보…산본IC 진출입도로 양방향 통제
  • 분당 ‘시범우성’·일산 ‘강촌3단지’…3.6만 가구 ‘1기 선도지구’ 사업 올라탔다 [1기 선도지구]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9월 출생아 '두 자릿수' 증가…분기 합계출산율 9년 만에 반등
  • 연준 “향후 점진적 금리인하 적절...위험 균형 신중히 평가”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5:1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164,000
    • -1.18%
    • 이더리움
    • 4,772,000
    • +0.19%
    • 비트코인 캐시
    • 696,000
    • -0.64%
    • 리플
    • 1,928
    • -3.79%
    • 솔라나
    • 322,900
    • -2.56%
    • 에이다
    • 1,355
    • -0.44%
    • 이오스
    • 1,104
    • -5.4%
    • 트론
    • 277
    • -0.72%
    • 스텔라루멘
    • 621
    • -9.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950
    • -2.47%
    • 체인링크
    • 25,230
    • +3.49%
    • 샌드박스
    • 845
    • -8.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