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서민대출 ‘새희망홀씨’ 올해 4조1000억 공급

입력 2024-03-25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감원, 저신용‧저소득 고객을 위한 은행권 새희망홀씨 공급실적 및 계획

은행권이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를 올해 4조1000억 원 규모로 공급할 계획이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새희망홀씨 대출 목표액은 지난해보다 1300억 원 늘어난 4조1000억 원이다. 이는 올해 경제성장률 예측치와 은행별 대출 관리 목표 및 새희망홀씨 지원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됐다.

새희망홀씨는 연소득 4000만 원 이하(신용도 무관) 또는 연소득 5000만 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인 사람에게 최대 3500만 원 한도(연 10.5% 상한)로 빌려주는 상품이다.

지난해 은행권이 공급한 새희망홀씨대출은 3조3414억 원으로 전년(2조3000억 원) 대비 42.3%(1조 원) 늘었다. 이는 지난해 6월 지원대상 소득요건을 완화해 대상을 확대하고 대출모집법인 등 비대면 모집채널을 확충하는 한편 신규 취급를 인하하는 등 공급 확대의 노력에 따른 것이다.

(자료제공=금감원)
(자료제공=금감원)
지난해 신규 취급된 새희망홀씨의 평균 금리는 연 7.9%로 전년(7.5%) 대비 소폭 상승했다. 가계신용대출과의 격차는 1.3%포인트(p)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연체율은 지난해 말 기준 1.4%로 전년(1.5%) 대비 0.1%p 하락해 2021년 이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2019년 2.2%였던 연체율은 △2020년 1.7% △2021년 1.4%로 하락세를 보였다.

은행별 공급규모는 △국민은행 5519억 원 △신한은행 5150억 원 △하나은행 4985억 원 △농협은행 4924억 원 △기업은행 4739억 원의 상위 5개 은행이 전체 공급규모의 75.8%를 차지했다.

지난해 은행별 공급목표를 초과 달성한 은행은 △기업은행 152.0% △경남은행 150.9% △대구은행 120.0% △부산은행 110.6% △SC제일은행 104.7%이다.

새희망홀씨가 출시된 2010년 11월 이후 지난해 말까지 약 253만 명에게 34조6749억 원을 지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새희망홀씨의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연계 등을 통해 서민·취약차주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금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0:1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193,000
    • -2.76%
    • 이더리움
    • 4,797,000
    • +3.97%
    • 비트코인 캐시
    • 695,000
    • -0.5%
    • 리플
    • 1,999
    • +4.22%
    • 솔라나
    • 330,600
    • -4.15%
    • 에이다
    • 1,345
    • -1.97%
    • 이오스
    • 1,139
    • +0.98%
    • 트론
    • 276
    • -4.17%
    • 스텔라루멘
    • 690
    • -2.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50
    • +0%
    • 체인링크
    • 24,440
    • -0.04%
    • 샌드박스
    • 936
    • -9.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