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유럽·중국발 기술 기업 압박에 하락…다우 0.41%↓

입력 2024-03-26 07:24 수정 2024-03-26 07: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EU, 애플·구글·메타 상대로 DMA 첫 조사 돌입
중국, 정부 사용 IT기기 조달 지침서 자국산 권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3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3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유럽과 중국 당국의 기술 기업 압박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62.26포인트(0.41%) 하락한 3만9313.64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5.99포인트(0.31%) 내린 5218.19에,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35포인트(0.27%) 밀린 1만6384.47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은 유럽과 중국 당국의 미국 기술 기업 압박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해 증시를 끌어내렸다. 지난주 주요 주가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고점 경계감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기도 했다.

유럽연합(EU)은 디지털시장법(DMA) 준수 여부를 둘러싸고 애플과 구글, 메타 플랫폼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DMA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되면 전 세계 연간 매출액의 최대 10%, 반복적으로 위반하는 기업에는 20%의 제재금이 부과될 수 있다. 구글과 애플 주가가 각각 0.46%, 0.83% 내렸다. 메타는 1.29% 하락했다. 대형 기술주에 대한 매도세가 투자 심리를 악화 시켰다.

중국의 제재 소식도 반도체 관련주에 악재가 됐다. 중국 당국은 자국 정부 기관에서 인텔과 AMD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탑재한 개인용컴퓨터(PC)와 서버를 사실상 배제하는 내용의 새 지침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해 말 내놓은 정부용 컴퓨터 및 서버 조달과 관련한 새 지침에서 정부 기관과 당 조직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고, 외국산 운영체제(OS)와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대신에 자국산 제품을 사용하도록 권장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와 낙관적 경제 전망은 증시의 하락 폭을 제한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인터뷰에서 올해 세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주의 깊게 정책 조정을 진행하면 노동시장의 강함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면서 목표치인 인플레이션 2%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호조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2월 전미활동활동지수(NAI)가 3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시카고 연은은 지난달 전미활동지수가 0.0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재, 필수 소비재, 금융, 헬스, 산업, 부동산, 기술, 통신 등이 약세를 보였다. 에너지, 소재, 유틸리티 종목은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3포인트(1.00%) 오른 13.19를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뒤늦게 알려진 '아빠' 정우성…아들 친모 문가비는 누구?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779,000
    • +0.47%
    • 이더리움
    • 4,675,000
    • -1.43%
    • 비트코인 캐시
    • 720,000
    • +1.69%
    • 리플
    • 2,018
    • -2.09%
    • 솔라나
    • 353,700
    • -0.31%
    • 에이다
    • 1,437
    • -3.94%
    • 이오스
    • 1,187
    • +11.35%
    • 트론
    • 291
    • -1.69%
    • 스텔라루멘
    • 781
    • +11.8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050
    • -0.31%
    • 체인링크
    • 24,950
    • +1.92%
    • 샌드박스
    • 970
    • +60.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