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상승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인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상승폭이 다소 줄면서 1420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2일 오전 11시 4분 현재 전일보다 0.50%(7.04p) 오른 1426.4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의 반등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이후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장중 1436.23까지 오르는 등 1430선 안착을 시도했으나 프로그램 매도 강도가 거세지면서 상승폭이 다소 줄은 상태다.
외국인이 1387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며 순·매도를 오갔던 개인이 178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돕고 있다. 반면 기관은 1298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265억원, 비차익거래로 735억원씩 매물이 나오면서 총 2000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철강금속과 은행이 2%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의약품과 통신업, 보험, 섬유의복, 제조업, 증권, 금융업, 전기전자,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유통업, 화학, 운수장비, 비금속광물이 1% 안팎으로 오르고 있다.
기계와 음식료업, 서비스업, 운수창고, 의료정밀, 건설업은 약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LG전자가 3%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고 POSCO와 KT&G, KT, 신세계, 삼성전자우가 2%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NHN과 삼성카드가 2% 이상 떨어지고 있고 현대중공업, LG디스플레이, SK에너지, 우리금융, 두산중공업이 1% 내외의 낙폭을 기록중이며 신한지주는 가격변동이 없다.
상한가 4개를 더한 40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포함 345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8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