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콜롬비아 보건의료 제도 개혁 ‘멘토’ 나선다

입력 2024-03-26 10: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지 방문해 디지털헬스케어, 건강보험제도, 심사평가 시스템 등 선진 의료 사례 공유

▲분당서울대병원을 비롯한 한국 방문단 관계자들이 콜롬비아 보건부 대상 현지 세미나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제공=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을 비롯한 한국 방문단 관계자들이 콜롬비아 보건부 대상 현지 세미나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제공=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은 콜롬비아의 보건의료 제도 개혁을 위한 멘토링에 나서며 향후 의료 협력 파트너로서 활동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콜롬비아 보건사회보호부 및 미주개발은행(IDB)의 초청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정보의료원 등 국내 보건의료 관계기관과 함께 방문단을 구성해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 글로벌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방문단은 한국의 보건의료체계와 의료 시스템을 소개하고 자문을 제공했다.

방문단은 건강보험제도 개혁과 공공의료 확대, 의료ICT 강화 등을 추진하는 콜롬비아의 의료 현장과 보건복지부 등을 방문해 보건의료정책과 의료전달시스템을 살펴봤다. 이후 디지털 헬스케어, 건강보험제도 운영, 건강보험관리 재정 관리, 심사평가 시스템,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등 한국의 선진 의료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은 의료ICT 기반 의료전달체계 강화(공현식 대외협력실장), 메타버스 및 확장현실(XR) 등 신기술의 의료분야 적용(전상훈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교육 협력활동(김태우 공공부원장), 외부 기관과의 상호운영성(정세영 정보화실장), 첨단 기술 기반 의료인 교육, 디지털융합인재 육성(이원재 순환기내과 교수) 등 실제 병원에서 운영 중인 시스템 사례를 소개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콜롬비아의 디지털 헬스케어 및 공공의료 역량을 향상하기 위한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을 합의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한국의 건강보험제도 운영 경험을,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의 표준 마련 및 표준 적용에 대한 노하우를 이식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김태우 분당서울대병원 공공부원장은 “미주개발은행(IDB)과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콜롬비아 보건의료 체계 개선을 위해 콜롬비아 보건사회보호부와 적극적으로 다양한 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협력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다른 중남미 국가로도 확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루이스 알베르토 마르티네즈 콜롬비아 보건사회보호부 차관은 “분당서울대병원과 한국의 체계적인 보건의료 시스템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앞으로도 콜롬비아 국민 누구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국의 노하우를 지속해서 공유해주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지드래곤, 오늘(22일) 신곡 깜짝 발표…'마마 어워즈'서 볼 수 있나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3:4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141,000
    • +1.06%
    • 이더리움
    • 4,757,000
    • +7.75%
    • 비트코인 캐시
    • 694,500
    • +2.13%
    • 리플
    • 1,960
    • +25.32%
    • 솔라나
    • 364,700
    • +7.26%
    • 에이다
    • 1,242
    • +10.4%
    • 이오스
    • 964
    • +5.93%
    • 트론
    • 280
    • +0.36%
    • 스텔라루멘
    • 403
    • +19.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450
    • -8.14%
    • 체인링크
    • 21,450
    • +4.38%
    • 샌드박스
    • 495
    • +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