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외국인과 기관들의 동반 매수 속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미약품은 오후 12시56분 현재 전일보다 6.05% 상승한 13만15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4월 1일 고점 형성 후 두달 동안 조정을 받은 한미약품은 이번 주 들어서면서 기관들의 매수가 유입되었고, 외국인들은 전일에 이어 금일 매수에 가담하는 모습이다.
한미약품은 주가 상승의 가장 큰 이유는 금일 발표된 중국의 5월 소매 판매가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11일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소매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2%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15% 증가를 예상했었다.
증시 관계자는 "중국 소아과 니치 마켓에 성공한 북경한미약품이 중국의 경기 회복으로 성장에 가속이 붙을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996년 설립한 북경한미약품은 최근 5년간 40%에 육박하는 가파른 평균 성장률을 기록했다.
북경한미약품은 금년 이후 매년 5~10건의 신제품이 출시되고, 오는 2011년에는 전국민의료보험이 실시돼 그 동안 성장이 부진했던 성인용의약품의 매출 증가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