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경기도무용단, 김경숙 신임 예술감독과 함께 하는 첫 공연

입력 2024-03-26 13: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기회연(京畿會宴)' 경기 천년을 위한 비상

▲'경기회연(京畿會宴)' 경기 천년을 위한 비상 포스터 (경기아트센터 )
▲'경기회연(京畿會宴)' 경기 천년을 위한 비상 포스터 (경기아트센터 )
경기아트센터는 경기도무용단이 2024년 첫 번째 공연인 '경기회연(京畿會宴)'을 4월 19~20일 이틀간 대극장 무대에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경기도무용단의 신임 김경숙 예술감독의 공연 캐치프레이즈 '천년 경기를 춤으로 기리다'의 취지를 담아 마련한 공연이 '경기회연'이다.

'경기회연'은 경기도 사람들의 비상(飛上)을 기원하는 춤 잔치이다. 작품은 전통적으로 공동체들이 베풀던 의례와 축제를 현대 무대의 어법으로 풀어내 간결하나 신명이 난다. 축제는 공동체 구성원의 결속력을 강화하던 소통의 수단이었다.

고대부터 농경 사회를 구성한 조선에 이르기까지 축제는 공동체의 번영과 안정을 기원하는 기복적이고 제의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이번 '경기회연'에서는 전통적인 세시기의 의례와 일상의 노동조차 놀이로 승화하던 역사 속 선인들의 풍류를 만날 수 있다. 공연은 한국적 정감이 살아 있는 춤 축제로 가족들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인상적인 공연이 될 것이다.

경기도무용단 단원 전원이 출연하는 이번 '경기회연'은 아름다운 자태미(姿態美)와 역동적인 에너지로 남녀 군무의 대대적인 특성을 명확하게 보이고, 장면별 메시지를 통해 이해와 공감이 가능하다.

3막 5장의 구성으로, 1막 '경기 천년에 대한 봉행'은 천년 경기를 이어 온 선현들께 올리는 '봉행 의례'이다. 2막 '천년의 상서로운 기운으로 길을 열고'는 경기 사람의 노고로 길이 나고, 배를 띄워 문명과 문화를 피워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3막 '경기회연 – 춤과 소리로 베푸는 화합의 잔치'는 경기 사람들의 화합을 통한 번영을 기원한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눈으로 읽히는 경기인의 모습, 귀를 울리는 전통적인 음악은 한국적인 예술 향유의 폭을 넓히고,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듯, 경기도무용단은 지역성에 기반을 둔 예술 정체성을 통해 글로컬(glocal)한 무용단으로 세계 무대를 종횡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14,000
    • +2.96%
    • 이더리움
    • 4,653,000
    • +6.87%
    • 비트코인 캐시
    • 682,500
    • +8.76%
    • 리플
    • 1,573
    • -0.38%
    • 솔라나
    • 341,000
    • +1.88%
    • 에이다
    • 1,104
    • -4.33%
    • 이오스
    • 913
    • -0.11%
    • 트론
    • 280
    • +0.36%
    • 스텔라루멘
    • 339
    • -6.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800
    • -0.31%
    • 체인링크
    • 21,070
    • +1.2%
    • 샌드박스
    • 482
    • +0.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