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과 ‘종신계약’ 추진…레비 회장도 결단 내렸다

입력 2024-03-26 15: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REUTERS/연합뉴스)
▲(REUTERS/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와 손흥민과 10년 이상의 동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영국 현지에서는 30대 선수에게 장기계약을 추진하지 않았던 토트넘의 행보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HITC’와 ‘풋볼인사이더’ 등 영국 현지 언론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다고 보도하고 있고, 새 계약 체결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주장 손흥민과의 재계약 현황이 뚜렷해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러브콜을 받아온 그를 잡기 위해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이 결단을 내렸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최고의 선수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확신하고 있다. 그러면서 ‘30대가 넘은’ 손흥민에게 다년 계약을 추진하려고 하는데, 이는 토트넘의 기존 철학을 깨는 것이다. 매체는 “손흥민은 2025년까지 계약이다.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30대가 넘는 선수에게 장기 계약을 추진하는 경향은 없지만 손흥민은 다르다”고 덧붙였다.

앞서 토트넘은 손흥민을 ‘레전드’로 대우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달 초 풋볼인사이더에 따르면 “토트넘과 손흥민이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이번 여름에 확정할 것”이라면서 “사우디보다 더 매력적인 조건으로 토트넘에 남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토트넘 팬사이트 스퍼스웹은 25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 마이클 브릿지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역사적으로 토트넘은 30살이 넘은 선수들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하는 경향이 없었다. 하지만 다양한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새로운 계약으로 묶어두기 위해 이러한 추세를 끝낼 준비가 되어 있다”며 토트넘이 손흥민을 위해 좋은 계약 조건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이 마땅히 그럴 만한 자격이 있는 선수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젊은 토트넘의 팀 리더이자 전 세계적으로 클럽을 대표하는 선수다. 손흥민은 전성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경기력이 하락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토트넘 고위층은 그에게 상당한 급여 인상이 포함된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는 데 아무런 거리낌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여전히 (재계약 협상이) 진행 중이다. 솔직히 말해서 손흥민은 경기장에서도 훌륭하지만 구단의 뛰어난 홍보대사이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토트넘의 핵심이다. 해리 케인의 뒤를 이어서 구단의 훌륭한 주장이 됐다”며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을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전설적인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해리 케인이 떠난 이번시즌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고 있다. 이번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골 8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은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2024~2025시즌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 선수는 계약 종료 6개월 전부터 다른 팀과 협상이 가능해진다. 꼭 잔류시켜야 할 선수의 경우, 구단은 보통 한 시즌 전에 연장 계약을 포함해 재계약 작업을 마무리하려고 움직인다. 손흥민을 잡으려는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 잔류를 확정시켜야 한다. 올해 32세인 손흥민이 토트넘과 장기계약을 할 경우 사실상 커리어를 영국에서 마감하게 된다. 토트넘과 사실상 ‘종신계약’인 셈이다.

한편 통산 398경기에 출전해 159골 88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손흥민은 10일 열린 아스톤 빌라전에서 골을 넣으며 토트넘 구단 역사상 역대 최다 득점자 5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280골), 지미 그리브스(268골), 바비 스미스(208골), 마틴 치버스(174골)의 뒤를 이어 클리프 존스(159골)과 동률을 이루며 역대 5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35,000
    • -1.21%
    • 이더리움
    • 4,761,000
    • +4.02%
    • 비트코인 캐시
    • 709,000
    • +4.65%
    • 리플
    • 2,061
    • +2.79%
    • 솔라나
    • 355,900
    • +0.82%
    • 에이다
    • 1,470
    • +8.81%
    • 이오스
    • 1,072
    • +5.62%
    • 트론
    • 297
    • +6.83%
    • 스텔라루멘
    • 700
    • +51.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600
    • +4.95%
    • 체인링크
    • 24,420
    • +13.9%
    • 샌드박스
    • 595
    • +18.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