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중국축구협회 주석, 뇌물수수 혐의로 무기징역…축구 관계자들 줄줄이 징역형

입력 2024-03-26 15: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축구계, 뇌물수수ㆍ승부조작 등 부패비리 온상
고위급 간부들 8~14년형 선고
손준호는 구속 수사 끝에 풀려나 귀국

▲천쉬위안 전 중국축구협회 주석이 26일 후베이성 황스시 중급인민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있다. 황스(중국)/AFP연합뉴스
▲천쉬위안 전 중국축구협회 주석이 26일 후베이성 황스시 중급인민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있다. 황스(중국)/AFP연합뉴스
지난해 중국 정부가 시작한 축구계 부패·비리 사정 작업의 결과물이 속속 나오고 있다.

26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천쉬위안 전 중국축구협회 주석은 후베이성 황스시 중급인민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천 전 주석은 상하이 국제항무그룹 총재와 축구협회 인수위원장, 주석 등을 역임하는 동안 특정 기관과 개인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와 승부 조작을 도운 혐의 등을 받아 지난해 기소됐다. 당국은 무기징역과 함께 평생 정치 권리 박탈과 전 재산 몰수 등의 명령도 내렸다.

이 밖에 위훙천 전 축구협회 주석과 천융량 축구협회 고위 간부, 둥정 전 중국 슈퍼리그 총경리 등이 뇌물수수 혐의로 8~14년형을 선고받았다.

앞서 중국 정부는 부패와 비리가 만연한 축구계를 겨냥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손준호가 구속되기도 했지만, 최근 풀려나 한국으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축구계 수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중국 남자 대표팀을 포함해 최고 수준 클럽의 훈련 캠프에서 뛸 자리를 얻기 위해 돈이 오갔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라고 WP는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173,000
    • +0.63%
    • 이더리움
    • 2,806,000
    • +0.43%
    • 비트코인 캐시
    • 485,800
    • -1.92%
    • 리플
    • 3,407
    • -1.16%
    • 솔라나
    • 187,000
    • +0.48%
    • 에이다
    • 1,064
    • -1.3%
    • 이오스
    • 736
    • -0.94%
    • 트론
    • 326
    • -2.4%
    • 스텔라루멘
    • 406
    • -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100
    • +2.06%
    • 체인링크
    • 20,820
    • +5.74%
    • 샌드박스
    • 410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