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 이동일 한국유통학회장 "유통 기업 혁신으로 사회 더 발전" [2024 소비자 유통대상]

입력 2024-03-2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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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가 주최하는 ‘2024년 소비자 유통대상’은 올해 열네 번째 열리는 행사로,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동반성장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유통학회, 한국소비자학회가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유통산업을 이끌고 혁신적 사업 방식의 재구성과 새로운 공급망의 구성, 서비스의 고도화를 이뤄낸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심사위원회는 응모 기업들을 엄격한 심사기준으로 평가해 1개의 종합대상과 각 부처 장관상 등 대상 8개, 최우수상 등 총 23개 기업을 수상 기업으로 택했다.

종합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 CJ올리브영이 수상했다. 올리브영이 중소 제조 브랜드의 시장 개척에 대한 플랫폼으로서 이바지해 시장에서 유통기업이 수행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사례를 만들어 냈다는 점을 인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에는 농심이 선정됐다. 2023년에는 히트상품인 '새우깡'을 확대해 새로운 제품라인을 구축함에 따라 소비자의 스낵 소비에 대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장상에는 이랜드월드를 선정했다. 패션유통 산업이 지난 수년간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변화하는 소비자 선호를 파악해 한국 내수시장은 물론 중국 현지 시장을 재활성화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동반성장위원장상에는 롯데홈쇼핑, BAT로스만스, 대상이 선정됐다. 롯데홈쇼핑의 경우 ‘대외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중소기업 브랜드의 해외 진출사업을 지원했다. BAT로스만스는 상품 포장의 친환경 관리, 친환경 에너지원 활용 등을 통해 환경 경영에 힘쓰고 있다. 대상은 김치 브랜드 ‘종가’를 중심으로 우리 먹거리의 품질 개선 및 국제화에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 평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에는 한국콜마를 선정했다. 콜마는 친환경 소재의 개발을 통해 포장 용기의 개선을 이루고 있는 노력에 주목했다.

한국유통학회장상에는 쿠팡과 롯데쇼핑이 선정됐다. 쿠팡은 유통 물류 네트워크를 재구성해 신선식품, 음식배달 및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결합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쇼핑의 경우 베트남 하노이에서 신도심 상권 형성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유통 산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

한국소비자학회장상에는 hy와 하이트진로를 선정했다. hy는 기능성 발효유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라인의 개발을 통해 국민건강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하이트진로는 새로운 맥아의 탐색과 개발을 통해 라거맥주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해 소비자 여가생활에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소비자만족부문 최우수상 수상 기업은 오뚜기, 동서식품, 서울우유 등 세 곳이다. 혁신경영부문에는 롯데칠성음료, 매일유업, 제주삼다수가, 상생협력부문에는 파리바게뜨, 코오롱FnC, KGC 인삼공사가 이름을 올렸다. 사회공헌부문에는 오비맥주, 롯데GRS 애경산업이 선정됐다.

유통기업이 수행하고 있는 활동의 혁신적 개선을 통해 우리 사회에 부여된 다양한 도전 과제에 대한 사회적 해결책이 더 쉽고 빠르게 제시되고, 발전하는 사회가 되기를 기원한다.

▲2024 소비자 유통대상 심사위원장 이동일 한국유통학회장(세종대 교수). 고이란 기자 photoeran@
▲2024 소비자 유통대상 심사위원장 이동일 한국유통학회장(세종대 교수). 고이란 기자 photoe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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