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높아지는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목표가 상향”

입력 2024-03-2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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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하나증권)
(출처=하나증권)

하나증권은 27일 삼성생명에 대해 ‘높아지는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3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는 이유는 업종 내에서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되며, 향후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삼성그룹이 납부해야할 상속세 약 12조 원이 있는 만큼 상속세의 재원인 배당금 등 마련을 위해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높을 거란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향후 약 6조 원의 상속세를 추가로 납부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속세 재원으로는 배당금, 주식담보대출, 지분 매각 대금 등을 활용하고 있다”며 “올해 초에 있었던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의 지분 약 2조8000억 원에 대한 블록딜도 상속세 재원을 확보하기 위함이었다. 삼성생명도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적과 자본비율은 안정적인 만큼 주주환원을 확대한다면 밸류에이션은 상향 여지가 높을 거란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지난해 연간 약 1조5000억 원의 보험계약마진(CSM) 순증을 기록하여 향후 안정적인 보험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금리 기간 이루어진 채권 교체매매로 이자이익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투자이익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업종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주주환원 확대에 따른 자본 부담 역시 매우 낮다. 업종 내에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의지도 가장 강해 향후 주주환원 확대에 따른 밸류에이션 확대 및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 등에 대한 기대감도 가장 높다”며 “주주환원 확대 등을 통해 자본 효율성이 향상된다면 추가 밸류에이션 확대 여지는 충분하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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