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락을 거듭하던 코스닥 지수가 기관의 매수 전환으로 약진했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66포인트(0.70%) 오른 524.26을 기록하며 520선을 지켜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개인들만이 홀로 매수에 나서면서 소폭 상승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들의 매도세로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며 517선까지 밀려났었다.
이때부터 개인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반등에 성공했으며 여기에 기관도 매도에서 매수로 전환되자 상승폭을 조금씩 확대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들이 101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선봉장에 섰으며 기관도 27억원 순매수하면서 동참했다.
반면 외국인들은 89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출판업종이 4% 가까이 올랐으며 섬유, 반도체,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IT부품, 의료 정밀기기 등이 1% 넘게 뛰었다.
기타 제조, 오락 문화, 음식료, 운송 등은 오전부터 계속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서울반도체, 메가스터디, 키움증권, 소디프신소재, 태광, 동서 등이 상승했으며 셀트리온, 태웅, SK브로드밴드 등은 하락했다.
테마별로는 남북 관계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방산주와 남북경협주들의 희비가 엇갈렸으며 4대강 등 MB테마주 등은 부진했다.
시장에서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제대혈 관리법’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표출되면서 메디포스트, 알앤엘바이오, 차바이오앤, 이노셀, 에이치엘비 등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개별 종목별로는 이노칩은 경영권 분쟁으로 지분 경쟁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으며 퓨쳐인포넷은 유상증자로 인한 유통주식수 증가로 인해 하한가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0개 종목 등 50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6개 종목을 더한 412개 종목이 하락했다. 12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