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인천은 700만 재외동포 뿌리…주권 상호주의 관철”

입력 2024-03-27 11: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인천 남동구 만수새마을금고 본점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인천 남동구 만수새마을금고 본점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투표가 시작되는 27일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해외동포청이 있는 인천을 찾아 “(해외가) 우리 재외 동포들에게 주고 있는 주권적인 권한에 맞춰 상호주의 원칙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남동구 만수 새마을금고 본점에서 현장 선대위 회의를 열고 “대한민국도 외국인들에게 여러 가지 대우를 받고 있다. 우리 정부는 어떤 복지적인 제도를 좀 뒤로 미루더라도 참정권이라든가 주권에 관한 문제에 관해서는 굳건하게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27일)부터 4월 1일까지 전 세계 220개 재외투표소에서 재외선거가 실시된다”며 “재외투표 시작일인 오늘 대한민국 공식 이민 역사의 시작점이었던 인천, 그리고 재외동포청이 위치한 인천을 찾게 된 건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어 “1902년에 우리 국민 121명이 인천 재물포항을 떠나서 미국에 도착해서 시작된 대한민국의 이민 역사는 지금 자랑스러운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의 사회 뿌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재외동포들이 다른 나라에서도 여러 가지 대우를 받고 있다”며 “그런 차원에서 저희는 외국인 영주권자의 지방선거 투표권에 있어서 상호주의, 그러니까 그 해당하는 나라의 소속된 나라가 우리 외국에 계시는 재외동포들에게 주고 있는 주권적인 권한에 맞춰서 그 이상의 권리는 제공하지 않는 ‘상호주의 원칙’을 반드시 관철할 것”고 했다.

그는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손을 모으며 셰셰하는 그런 행동을 보여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또 국장급 대사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15분 훈계를 듣고 오고, 10명이 넘는 민주당 의원들이 밥을 얻어먹게 했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그런 식의 외교정책은 민주당이 그동안 주장해 온 영주권자에 대한 상호주의를 배제하는 것”이라며 “이런 정책으로는 우리는 정말 강대국에게 ‘셰셰’하면서 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행동은 외국에서 고국을 바라보고 사시는 재외동포들을 실망시키는 일”이라며 “이 대표의 ‘셰셰 민주당’과 우리의 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3:1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805,000
    • -3.29%
    • 이더리움
    • 4,758,000
    • +2.32%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2.34%
    • 리플
    • 1,998
    • +2.51%
    • 솔라나
    • 328,700
    • -5.82%
    • 에이다
    • 1,339
    • -6.36%
    • 이오스
    • 1,132
    • -1.39%
    • 트론
    • 275
    • -4.51%
    • 스텔라루멘
    • 693
    • -4.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800
    • -1.63%
    • 체인링크
    • 24,230
    • -2.61%
    • 샌드박스
    • 920
    • -18%
* 24시간 변동률 기준